학원 소개
우리가 가르치는 마음
공부의 본질을 깨우치는 곳, 포도밭

누구나 한 번쯤 채색을 할 때 어두운 물감을 먼저 칠해 남은 그림을 완성하는 데 곤욕을 겪는 경험을 하곤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아, 채색은 연한 물감부터.'라는 사실을 배우고 새로운 도화지에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공부를 한다는 것은 한 편의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 수능을 예로 들자면, 수험생은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대상(목표 대학, 학과, 진로)을 정해 1년 동안 새하얀 도화지에 자신의 그림(공부)을 채워나간다. 모두가 짧게는 1년, 길게는 12년이라는 같은 시간을 거쳐 그림을 완성한다. 스케치를 그리고, 수정하고, 채색하고, 완성. 그런데 모두의 그림이 처음의 표상을 담는 것은 아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스케치? 채색?
스케치는 본인의 몫으로 그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그리고자 하는 대상을 직접 그리는 것이기에 다른 사람이 그려준 스케치는 채색을 하는 도중에 의미가 없어지거나, 그림에 대한 열정이 식어 미완성본으로 끝나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채색의 과정에서 결과물의 차이가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비유를 들자면, 연한 물감부터 칠하지 않고(기초를 탄탄하게 쌓지 않고) 어두운 물감부터 칠해 그림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어두운 물감을 먼저 칠하는 이유는 아마도 눈에 바로 띄고, 칠하고 나면 내가 그린 것이 확연하게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알게 된다. 조급한 마음에 먼저 칠해버린 그 어두운 물감이 다른 색들을 덮어버려 그림이 엉망이 되었다는 것을.
포도밭은 아주 연하고 맑은 색의 물감이다. 연한 물감을 덧칠하다 보면 점점 뚜렷한 색이 올라오고 '그라데이션'이라고 하는 점진적인 색의 차이가 드러나기도 한다. 처음에는 티가 잘 나지 않겠지만 그 연한 색들이 쌓여 하나의 멋진 그림이 완성된다.
우리 주변은 강렬한 색들로만 가득 차 있기에 포도밭처럼 은은한 색은 희귀하고 소중하다. 포도밭에서 너무나도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국어를 공부하며 자신의 도화지에 하나하나 색을 채워가다 보면 그 도화지는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하나의 밑바탕이 되어있을 것이다. 옅은 색부터 칠해야 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우리인데, 포도밭을 마다할 이유가 무엇인가? 근본으로 돌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다.
이 글은 포도밭 학원 재원생이었던 예비 고3 친구가
보내준 글입니다.
아이들이 느끼는 학원.
그것이야말로 그 학원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렬한 문제 풀이 스킬만이 난무하는 이 대치동 학원가에서
스스로 '학습'의 본질과 국어의 원리를 깨우치게 하는 학원
누군가의 글을 흉내 내어 글 쓰는 스킬만 익히는 것이 아닌,
작가와 교감하고 자신의 생각을 확장시켜
스스로의 글을 만드는 학원
진심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대치동 20년 정통 포도밭 국어논술학원입니다.